구로구 인생이모작지원센터 현상설계
EDU. CULTURE
2013
architect | 이진오, 박인영, 안군서, 원성필, 이동준, 김일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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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ation |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 Oryu-dong, Guro-gu, Seoul, Korea |
building use | 문화 및 집회시설 |
site area | 3,300㎡ |
building area | 1,700.49㎡ |
total floor area | 5,206.85㎡ |
building to land ratio | 51.53% |
floor area ratio | 120.51% |
building scope | 지하1층, 지상4층 / B1, 4F |
finishing | 치장벽돌, 노출콘크리트, THK24 Low-E 복층유리 |
building owner | 서울시청 |
structure | 철근콘크리트 |
design period | 2013.11 |
etc | 가작 |
열두가게와 책이있는언덕
이 집은 기존의 노인복지회관도 장년취업알선센터도 아니다. 효용성과 융통성을 목표로 계획한 숲이있는 캠퍼스다. 효용성은 프로그램의 재해석을 통해, 융통성은 공간구조를 통해 건축화된다. 우리는 중정형의 틀에 창업보육공간인 열두가게와 문헌정보실, 도서관이 엮인 책이있는언덕을 중심으로 그물형 공간구조를 제안하였다.
지상1층은 일자리지원영역의 창업지원센터와 보육공간을 두었다. 일반적으로는 갤러리나 도서관을 1층에 배치하겠지만, 우리는 가게가 식당, 어린이집과 함께 1층에 배치되어 지역공동시설로서 기능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이 열두가게는 어르신들의 부드러운 응대라는 장점을 고려하여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제안하였고, 이것은 문화와 상업을 통해 광장을 일상의 공간으로 활성화하려는 전략이다.
상부에는 갤러리와 도서관을 둠으로써 지역주민과 어르신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것을 의도하였다. 문헌정보실과 도서관은 2,3,4층에 연속되는 책이있는언덕이 되어 2층의 사무, 취업상담기능과 3층의 교육기능, 4층의 사회활동지원기능과 연계된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신축되는 인생이모작지원센터다.
이 집이 잘 기능하기 위해서는 화려한 외양보다 실용적이고 유연한 공간을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우리는 머무는 공간에 정을 붙이는 어르신들의 시간과 기억을 통해 바람직한 일상의 장소가 되기를 기대하였다.